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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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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변통고(常變通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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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례고도서
서명 상변통고(常變通攷) 저자 유장원(柳長源)
발행연도 1830년(순조 30) 권수 30권 16책
개요
『상변통고(常變通攷)』는 조선 후기의 학자인 유장원(柳長源)이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체제에 따라 상례(常禮)와 변례(變禮)를 모아 부록한 저술이다. 30권 16책으로 목판본이다. 중국은 물론 조선 예학의 성과를 종합하여 반영한 집대성적인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해제
유장원(柳長源)의 『상변통고(常變通攷)』는 ‘『주자가례(朱子家禮)』의 편차에 따라 장절을 나누고 조목을 세워 고금(古今)의 상례(常禮)와 변례(變禮)를 모아 부록’한 저술이다. 통례(通禮), 관례(冠禮), 혼례(昏禮), 상례(喪禮), 제례(祭禮)와 더불어 향례(鄕禮), 학교례(學校禮), 국휼례(國恤禮)와 가례고의(家禮考疑)로 구성되어 있다. 각 권마다 관련 예식의 절차나 기물 또는 중요한 논점에 따라 관련 문헌 근거나 학설을 채록 분류하여 약 1,970여개의 조목으로 세분화하였고, 행례의 편의를 위하여 편찬된 예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해(圖解)나 홀기(笏記)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상변통고』는 ‘거가잡의(居家雜儀)에 친속(親屬)장을 확대하여 편성하고, 향례(享禮)․학교례(學校禮)․국휼례(國恤禮)를 추가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구성방식은 ‘가례․향례․학례(學禮)․방국례(邦國禮)․왕조례(王朝禮)의 체계로 되어 있는 주자의 『의례경전통해(儀禮經傳通解)』에 의거한 것이며, 동시에 한강 정구(寒岡 鄭逑)가 저술한 『오선생예설분류(五先生禮說分類)』의 편찬 방식을 잇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직접적으로는 스승인 이상정(李象靖)이 『사례상변통고(四禮常變通攷)』를 통해 상례와 변례를 통합하되 사례(四禮)를 위주로 정리하고자 한 문제의식을 계승하여 그 규모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상변통고』에는 『통전(通典)』, 『서의(書儀)』, 구준의 『가례의절(家禮儀節)』, 풍선(馮善)의 『가례집설(家禮集說)』이 빈번하게 인용되고, 조선의 예서로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 『문묘향사록(文廟享祀錄)』, 『봉선잡의(奉先雜儀)』, 『가례고증(家禮考證)』, 『오선생예설분류』, 『가례집람(家禮輯覽)』, 『상례비요(喪禮備要)』, 『의례문해(疑禮問解)』, 윤증(尹拯)의 『의례문답(疑禮問答)』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은 물론 조선 예학의 성과를 종합하여 반영한 거질의 집대성적인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