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혼백이나 신주를 모신 궤연 앞에 엎드린 상주(안동 퇴계종택)
고인의 영혼이 머무를 수 있도록 마련한 영궤와 이에 딸린 모든 물건을 말하는 궤연궤연(几筵)이란 고인의 영혼(靈魂)이 머무를 수 있도록 마련한 영궤(靈几)와, 이에 딸린 모든 물건들을 말한다. 연(筵)이란 영궤 아래 까는 자리로, 고인의 혼백(魂帛)이나 신주(神主)를 모셔두는 곳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를 영좌(靈座)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삼우제와 졸곡제, 부제, 소상, 대상 등의 제사와 함께 삼년 동안 상식(上食)과 삭망전 등의 의례를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