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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상례란

상례도구
의복(상주)
상관
상주가 상복을 입을 때 머리에 쓰는 관을 말하는 상관(안동 퇴계종택)
상주가 상복을 입을 때 머리에 쓰는 관을 말하는 상관(안동 퇴계종택)

상복을 입을 때 머리에 쓰는 관, 상관상관(喪冠)이란 남자상복으로 상복을 입을 때 머리에 쓰는 관(冠)이다. 이를 굴건(屈巾) 혹은 굴관(屈冠)이라고도 한다. 모양은 이마에서 정수리를 지나 뒷머리로 넘어가게 접어서 삼각형이 높이 솟게 만든다. 상관은 종이로 빳빳하게 하고, 그 위에 베를 발라 만드는데, 세 개의 주름을 잡는다. 사용하는 베는 삼년상에는 잿물을 쓰지 않고 희고 부드럽게 하고, 1년복 이하에는 잿물을 써서 희고 부드럽게 한다. 주름의 방향은 대공 이상은 모두 오른쪽으로 향하게 하고, 소공 이하는 왼쪽으로 가게 한다. 이는 음양에 따른 것으로 왼쪽은 양의 방향으로 길한 것을 나타내고, 오른쪽은 음의 방향으로 흉한 것을 나타낸다.상관의 받침인 무(武)는 참최의 경우 마승(麻繩) 한 가닥을 사용하여 이마 위로부터 이를 묶어 정수리의 뒤에 이르러 교차하여 앞을 지나 각각 귀에 이르러 맺는다. 굴관 양쪽 끝을 무 안으로 넣어 밖으로 향해 도로 꺾어 무에 꿰매고 무의 남은 끈은 아래로 드리워서 영(纓)을 만들어 턱 아래에 묶어 갓끈의 기능을 하게 한다. 참최와 재최의 관 모양은 같으나 참최는 삼을 꼬아 만든 승영(繩纓)을, 재최는 삼베 1촌 정도로 접어서 만든 포영(布纓)을 쓰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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