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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혼례란

혼례도구
음식
대갱

혼례가 의례이기 때문에 하나만 사용하는 고깃국 대갱대갱(大羹)이란 원래 제사에 쓰던 고기로 끓인 고깃국이다. 대갱은 소⋅돼지⋅양 등의 고기를 삶아서 만드는데, 소금이나 양념을 전혀 섞지 않는다. 『오례의(五禮儀)』의 주(註)에는 “대갱은 태고의 국으로 간을 하지 않은 고깃국이다. 후세의 임금이 고례를 지키기 때문에 그것을 진설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 냉수에 쇠기름 조금을 썰어 넣어서 쓰는 것은 예에 크게 어긋나기 때문에 고례에 맞게 고기를 삶아서 국을 만들어 올려야 하겠습니다.”라고 하기도 하였다.이에 비해 역시 제사에 쓰는 형갱(鉶羹)은 제사 고기와 나물을 섞어 간을 하고 끓인 국이 다. 따라서 제사에는 형갱과 대갱을 함께 사용한다. 혼례에서는 대갱 하나만 사용하는데, 아마도 의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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