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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혼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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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
봉대

봉황 무늬를 금박으로 박은 붉은 비단의 큰 띠인 봉대봉대(鳳帶)란 봉황(鳳凰)의 무늬를 금박으로 박은, 붉은 비단(緋緞)의 큰 띠이다. 원삼이나 활옷 등의 예복에 매는 큰 띠를 말한다. 공주(公主)가 신하(臣下)의 집으로 시집갈 때 예장(禮裝)으로 띠는 비단 띠에 금박으로 봉황무늬를 새겨 ‘봉대(鳳帶)’라고 하였고, 비녀 머리에 봉을 새긴 것을 ‘봉잠(鳳簪)’이라고 하였다.봉황은 고대 중국에서 신성시했던 상상의 새로 기린⋅거북⋅용과 함께 사령(四靈)의 하나로 여겼다. 수컷을 봉(鳳)이라 하고, 암컷을 황(凰)이라고 하는데 그 생김새는 문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는 봉은 기러기의 앞부분, 뒤는 기린 뒷부분, 뱀의 목, 물고기의 꼬리, 황새의 이마, 원앙새의 깃, 용의 무늬, 호랑이의 등, 제비의 턱, 닭의 부리를 가졌으며, 오색(五色)을 갖추고 있다고 하였다. 봉대의 안쪽 면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작은 끈이 달려 있는데, 봉대를 고정시키는 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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