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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관례 절차

관례절차
현존자
현존자
절차설명

관자가 존장인 웃어른을 뵙는 절차인 현존자현존자(見尊者)란 관자(冠者)가 존장(尊長, 웃어른)을 뵙는 의례이다. 관자의 부모가 당(當) 가운데에 남향하여 앉는다. 만약 할아버지가 계시면 당 가운데에 앉는다. 여러 숙부와 형은 동쪽 벽 아래에 자리하는데, 여러 숙부들은 남향하고, 여러 형들은 서향한다. 여러 부녀자들은 서쪽 벽 아래에 자리하는데, 여러 숙모들과 고모들은 남향하고 여러 누이와 형수들은 동향한다. 관자가 북향하여 부모에게 절하면 부모는 그를 위해 일어난다. 조부모가 계시면 조부모에게 먼저 절한다. 같이 사는 존장이 계시면 부모가 관자를 데리고 그 방에 가서 절하게 한다. 존장은 그를 위해 일어난다. 존장에게 절을 하고 돌아와서는 동쪽과 서쪽 벽 아래에 가서 열(列)마다 절을 한다. 이때 답배를 해야 하는 자는 답배한다. 만약 종자(宗子)의 아들이 아니면 먼저 종자와 아버지보다 손위인 여러 어른들을 당에서 뵙고 사실(私室, 자기가 거처하는 채)에 가서 부모와 나머지 친족들을 뵙는다. 만약 종자 자신이 스스로 관례를 했는데, 어머니가 계시면 어머니를 뵙되 의례대로 한다. 스스로 관례를 한 관자를 종자로 삼는 족인(族人)은 모두 당상에 와서 뵙는다. 종자는 서향하여 웃어른에게 절을 하는데, 열마다 재배한다. 항렬이 낮거나 어린 사람에게는 절을 받는다. 『서의(書儀)』에서 말하길 “『예기(禮記)』 「관의(冠儀)」에 ‘어머니를 뵈면 어머니가 절을 하고 형제를 뵈면 형제가 절을 한다.’고 하였다. 성인으로서 더불어 예를 행하는 것이다. 지금은 행하기 어렵다. 다만 절을 할 때 어머니는 일어나 서있는 것이 옳다. 아래로 제부와 형을 뵙는 것도 이와 같이 한다.”고 하였다.

예서기록

주자가례

17. 관자가 존장(尊長)을 뵙는다.【冠者見于尊長】 부모는 당 가운데서 남쪽을 향해 앉고 숙부들과 형들은 당 위 동쪽 벽에 자리하는데, 숙부들은 남쪽을 향하고 형들은 서쪽을 향한다. 부녀자들은 당 위 서쪽 벽에 자리하는데, 숙모들과 고모들은 남쪽을 향하고, 누이들과 형수들은 동쪽을 향한다. 관자(冠者)가 북쪽을 향해 부모에게 절하면 부모는 일어난다. 함께 사는 존장(尊長)이 계시면, 부모가 관자를 데리고 방으로 찾아가 절을 하여 뵙도록 하는데, 이때 존장들은 일어난다. 돌아와 당 위 동쪽 벽과 서쪽 벽으로 가 매 열마다 재배한다. 답배해야 하는 사람은 답배한다. 종자의 아들이 아닌 경우에는 먼저 종자와 부친보다 항렬이 높은 사람들을 당에서 뵙고 난 뒤, 사실(私室)로 가 부모와 여러 친지들을 뵙는다. ○ 종자가 자신의 관례를 치를 때 모친이 살아계시면, 모친을 뵙는데, 의절과 같이 한다. 집안사람으로 관자를 종자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오면, 당 위로 와서 뵙는다. 종자가 서쪽을 향하여 존장께 절을 하는데, 열마다 재배한다. 비유(卑幼)들에게는 절을 받는다.【父母堂中南面坐. 諸叔父兄在東序, 諸叔父南向, 諸兄西向. 諸婦女在西序, 諸叔母姑南向. 諸姊嫂東向. 冠者北向拜父母, 父母爲之起. 同居有尊長, 則父母以冠者詣其室拜之, 尊長爲之起. 還就東西序, 每列再拜. 應答拜者答. 若非宗子之子, 則先見宗子及諸尊於父者於堂, 乃就私室見於父母及餘親. ○ 若宗子自冠, 有母則見于母如儀. 族人宗之者皆來, 見於堂上. 宗子西向拜其尊長, 每列再拜. 受卑幼者拜.】


사례편람

17. 관자가 존장(尊長)을 뵙는다.【冠者見于尊長】(『가례』 17과 동일) 부모는 당 가운데서 남쪽을 향해 앉고 숙부들과 형들은 당 위 동쪽 벽에 자리한다. 〚숙부들은 남쪽을 향하고 형들은 서쪽을 향한다.〛 부녀자들은 당 위 서쪽 벽에 자리한다. 〚숙모들과 고모들은 남쪽을 향하고, 누이들과 형수들은 동쪽을 향한다.〛 관자(冠者)가 북쪽을 향해 부모에게 절하면 부모는 일어난다. 함께 사는 존장(尊長)이 계시면, 부모가 관자를 데리고 방으로 찾아가 절을 하여 뵙도록 하는데, 이때 존장들은 일어난다. 돌아와 당 위 동쪽 벽과 서쪽 벽으로 가 매 열마다 재배한다. 답배해야 하는 사람은 답배한다. ○ 종자의 아들이 아닌 경우에는 먼저 종자와 부친보다 항렬이 높은 사람들을 당에서 뵙고 난 뒤, 사실(私室)로 가 부모와 여러 친지들을 뵙는다. 종자가 자신의 관례를 치를 때 모친이 살아계시면, 모친을 뵙는데, 의절과 같이 한다. 집안사람으로 관자를 종자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오면, 당 위로 와서 뵙는다. 종자가 서쪽을 향하여 존장께 절을 하는데, 열마다 재배한다. 비유(卑幼)들에게는 절을 받는다.【父母堂中南面坐. 諸叔父兄在東序, 〚諸叔父南向, 諸兄西向.〛 諸婦女在西序, 〚諸叔母姑南向. 諸姊嫂東向.〛 冠者北向拜父母, 父母爲之起. 同居有尊長, 則父母以冠者詣其室拜之, 尊長爲之起. 還就東西序, 每列再拜. 應答拜者答. ○ 若非宗子之子, 則先見宗子及諸尊於父者於堂, 乃就私室, 見於父母及餘親. 若宗子自冠, 有母則見于母如儀. 族人宗之者皆來見於堂上. 宗子西向, 拜其尊長, 每列再拜. 受卑幼者拜.】


사의절요

16. 관자가 존장(尊長)을 뵙는다.【冠者見于尊長】(『가례』 17과 동일) 부모는 당 가운데서 남쪽을 향해 앉고 숙부들과 형들은 당 위 동쪽 벽에 자리하는데, 숙부들은 남쪽을 향하고 형들은 서쪽을 향한다. 숙모들과 고모들과 누이들과 형수들은 당 위 서쪽 벽 아래 자리하는데, 숙모들과 고모들은 남쪽을 향하고, 누이들과 형수들은 동쪽을 향한다. 관자(冠者)가 북쪽을 향해 부모에게 절하면 부모는 일어난다. 함께 사는 존장(尊長)이 계시면, 부모가 관자를 데리고 방으로 찾아가 절을 하여 뵙도록 하는데, 이때 존장들은 일어난다. 돌아와 당 위 동쪽 벽과 서쪽 벽으로 가 매 열마다 재배한다. 답배해야 하는 사람은 답배한다. 종자가 자신의 관례를 치를 때 모친이 살아계시면 모친을 뵙는데, 의절과 같이 한다. 집안사람으로 관자를 종자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오면, 당 위에서 뵙는다. 종자가 서쪽을 향하여 존장(尊長)께 절을 하는데, 열마다 재배한다. 비유(卑幼)들에게는 절을 받는다.【父母堂中南面坐. 諸叔父兄在東序, 諸叔父南向, 諸兄西向. 諸母姑姊嫂在西序. 諸母姑南向, 諸姊嫂東向. 冠者北向拜父母, 父母爲之起. 同居有尊長, 則父母以冠者詣其室拜之, 尊長爲之起. 還就東西序, 每列再拜. 應答拜者答. 若宗子自冠, 有母則見于母如儀. 族人宗之者皆來, 見於堂上. 宗子西向拜其尊長, 每列再拜. 受卑幼者拜.】 성재의 입장[按] : 『의례(儀禮)』 「사관례(士冠禮)」 및 『예기(禮記)』 「관의(冠義)」에는 비록 ‘어머니가 절을 한다.’, ‘형이 절을 한다.’는 글이 있지만, 진실로 의심스럽다. 사마광(司馬光)의 ‘일어선다[起立]’는 설이 합당한 듯하지만, 『가례(家禮)』에는 아버지 또한 그 때 일어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대현(大賢)이 손익(損益)한 뜻이 아니겠는가?【按: 「士冠禮」及「冠義」, 雖有‘母拜’․‘兄拜’之文, 誠可疑也. 溫公起立之說, 似合宜焉, 而『家禮』則父亦爲之起, 此大賢損益之之意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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