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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관례 절차

관례절차
예빈
예빈
절차설명

주인이 빈을 대접하는 절차인 예빈예빈(禮賓)이란 주인이 빈(賓)을 대접하는 의례이다. 주인은 술과 음식으로 빈과 찬자(贊者)를 대접하고 폐백(幣帛)을 주면서 사례한다. 주인이 직접 술을 따른다. 집사자가 이를 상객(上客, 빈이다)에게 올리고 주인은 서향하여 재배한다. 상객은 동향하여 재배하고 주인에게 잔을 돌리는 것을 예법대로 한다. 『의례(儀禮)』 「사관례(士冠禮)」에는 “일헌(一獻)의 예로서 빈을 대접한다고 하였다. 일헌이라는 것은 술잔을 주고받는 것을 빈객과 주인이 각각 두 잔으로 예를 이루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폐백의 많고 적음은 적절하게 하되 빈과 찬자는 차등을 두어야 한다.

예서기록

주자가례

18. 주인이 술과 음식으로 빈(賓)을 대접한다.【乃禮賓】 주인이 술과 음식으로 빈(賓)⋅빈자(儐者)⋅찬자(贊者)를 대접하고, 폐백을 드리고 절하여 사례한다. 폐백의 많고 적음은 편의대로 하되, 빈(賓)과 찬자(贊者)는 차등을 둔다.【主人以酒饌延賓及儐贊者, 酧之以幣而拜謝之. 幣多少隨宜, 賓贊有差.】


사례편람

18. 주인이 술과 음식으로 빈(賓)을 대접한다.【乃禮賓】(『가례』 18과 동일) 〚『의례(儀禮)』 「사관례(士冠禮)」 “빈의 찬관자(贊冠者)는 빈의 개(介 : 보좌관)가 된다.” 『가례의절(家禮儀節)』 “와서 참관한 친한 벗들도 함께 대접한다.” 『의례(儀禮)』 「향음주례(鄕飮酒禮)」 “빈과 주인과 개 그리고 중빈의 자리를 편다.” 『주자대전(朱子大全)』 “동서 양쪽 계단 사이에 탁자를 진설하고, 큰 술잔을 그 위에 놓는다.” 『가례의절(家禮儀節)』 “주인이 막차에 이르러 빈을 맞이한 뒤, 주인이 먼저 움직이면 빈이 그를 따른다. 찬과 빈과 예생 그리고 친구들은 순서에 따라 따른다. 당의 계단에 이르면 주인이 빈에게 읍을 하면서 오르기를 청한다. 빈이 사양하면 주인이 먼저 동쪽 계단으로 오르고 빈이 이어서 서쪽 계단으로 오른다. 찬 이하는 각각 순서에 따라 오른 뒤 자리로 나아간다. 주인이 공수(拱手)를 하고, 빈을 향해 ‘모(某)의 아들에게 관을 씌움에 그대의 가르침을 받게 되니 감사드립니다.’라고 하고는 재배를 한다. 빈이 답배를 한다. 주인이 찬자에게 감사하면서 재배를 한다. 빈(儐)에게 감사하는데 위와 같이 한다.” 『주자대전(朱子大全)』 “주인이 자리[席]에서 내려와 탁자 동쪽에 서쪽을 향해 선다. 상객(上客) 즉 빈 또한 자리[席]에서 내려와 탁자의 서쪽에 동쪽을 향해 선다. 주인이 술잔을 취하여 몸소 닦으면 빈이 사양을 한다. 주인이 닦기를 마친 뒤 술잔을 탁자 위에 놓고 몸소 주전자를 잡고 술을 따른다. 주전자를 집사자에게 주고 이어서 술잔을 들어 빈에게 올린다. 빈이 그것을 받아 다시 탁자 위에 놓는다. 주인이 서쪽을 향해 재배한다. 빈은 동쪽을 향해 재배한다. 술을 들어 동쪽을 향해 꿇어앉아 고수레를 한 뒤 마신다. 술잔을 찬자(贊者)에게 준 뒤 절을 하면 주인이 답배를 한다. 빈이 주인에게 술을 올려 작(酢)의 예를 행한다.” 『의례(儀禮)』 「향음주례(鄕飮酒禮)」 “주인이 빈에게 술을 권하여 수(酬)의 예를 행한다.” 『가례의절(家禮儀節)』 “주인이 찬자(贊者)에게 술을 권하여 헌(獻)의 예를 행한다.” 『의례(儀禮)』 「향음주례(鄕飮酒禮)」 “개(介)가 주인에게 술을 올려 작(酢)의 예를 행한다.” 『가례의절(家禮儀節)』 “주인이 빈(儐)에게 술을 권하여 헌(獻)의 예를 행한다.” 『주자대전(朱子大全)』 “주인이 이어서 중빈(衆賓)에게 술을 올려 헌(獻)의 예를 행하는데, 앞에서의 의절과 같이한다. 술을 올려 헌(獻)의 예를 행하기만 하고 절하지는 않는다.” 『가례의절(家禮儀節)』 “술이 한 순배 돌면 주인은 자리[席]에 오르도록 청한다. 주인은 자리[席] 끝에서 먼저 오르고, 빈이 다음으로 오르며, 찬(贊)과 빈(儐) 그리고 배석한 사람들이 차례대로 모두 자리에 오른 뒤 앉는다. 관자와 집사자가 술을 권하는데, 삼순배 또는 오순배하기도 한다. 안주는 편의대로 마련한다. 집사자가 쟁반으로 폐백을 올리면, 주인이 받아 빈에게 드린다. 빈이 받아 종자에게 준 뒤, 빈이 사례하면서 재배를 한다. 주인이 답배를 한다. 차례로 찬자(贊者)와 빈자(儐者)에게 폐백을 올린다. 찬자와 빈자가 감사하며 재배를 하면 주인이 답배를 한다. 빈을 전송하여 대문 밖에 이르면 읍을 하고 빈이 말에 오르기를 기다린다. 빈에게 조육(俎肉)을 보낸다.”〛【〚「士冠禮」 “贊者爲介.” 『儀節』 “親朋有來觀者, 並待之.” 「鄕飮酒禮」“乃席賓主人介衆賓之席.” 『大全』 “設卓於兩楹間, 置大桮於其上.” 『儀節』 “主人至次迎賓, 主人先行, 賓從之. 贊儐禮生及諸親朋, 各以序隨, 至堂階, 主人揖賓請升, 賓辭, 主人先升自東階, 賓繼升自西階, 贊以下各以序升, 就位. 主人拱手向賓曰, ‘某子加冠, 賴吾子敎之, 敢謝.’ 主人再拜, 賓答拜, 謝贊者再拜, 謝儐, 同上.” 『大全』“主人降席, 立於卓東西向. 上客亦降席, 立於卓西, 東向. 主人取桮親洗, 上客辭, 主人[洗畢]置桮卓上, 親執酒斟之, 以器授執事者, 遂執桮以獻上客, 上客受之, 復置卓上. 主人西向再拜. 上客東向再拜. 取酒東向跪, 祭, 遂飮. 以桮授贊者, 遂拜, 主人答拜[一拜]. 上客酢主人.” 「鄕飮酒禮」 “主人酬賓.” 『儀節』 “主人獻贊.” 「鄕飮酒禮」 “介酢主人.” 『儀節』 “主人獻儐.” 『大全』 “主人乃獻衆賓, 如前儀. 惟獻不拜.” 『儀節』 “酒遍, 請升席. 主人自席末先升, 賓次升, 贊儐及陪席者以次皆升坐. 冠者及執事者行酒. 或三行或五行. 饌隨宜. 執事者以盤奉幣, 主人受以獻賓, 賓受以授從者, 賓謝再拜, 主人答拜. 以次捧贊者及儐者幣, 贊儐謝[再拜], 主人答拜. 送賓至大門外, 揖, 俟賓上馬, 歸賓俎.”〛】 도암의 입장[按] : 『가례』의 이 단락의 본주는 『서의』에 근본하여 소략한 점이 없지 않고, 『의례(儀禮)』 「사관례(士冠禮)」에는 “주인이 빈에게 예주를 따라주어 예례(醴禮)를 행하는데, 일헌(壹獻)의 예(禮)로 한다.”라고 하였는데, 일헌(一獻)의 예는 바로 향음주례로서, 「향음주례」의 전문을 사용하면 의문(儀文)이 지나치게 번잡하여 거행하기 어려우므로, 「사관례」의 주에서 “헌(獻)을 하고 작(酢)을 하고 수(酬)를 하여 빈과 주인이 각각 두 잔씩 마시면 예가 완성된다.”는 규정을 위주로 하고, 『주자증손향약(朱子增損鄕約)』을 취하여 사용하며, 구준의 『가례의절』을 함께 채택하여 위와 같이 기록한다.【按: 『家禮』此段本註本於『書儀』, 不無疏略, 而「士冠禮」曰, “禮賓以一獻之禮.” 一獻之禮卽鄕飮酒禮, 而若用鄕飮全文, 則儀文太繁, 難於奉行, 故以「士冠禮」註所云‘獻酬酢, 賓主人各兩爵, 而禮成’爲主, 取用『朱子增損鄕約』, 兼採丘『儀』, 而錄之如此.】 〔예빈(禮賓)할 때의 준비물【諸具】〕 자리【席】 탁자【卓】 찬【饌】 술병【酒甁】 술병걸이【酒架】 주전자【酒注】 술잔과 잔받침【盞盤】 폐백【弊】 소반 3개【盤三】 조【俎】 씻는 그릇【潔滌盆】 행주【拭巾】 세숫대야 4개【盥盆四】 작 4개【勺四】 수건 4개【帨巾四】


사의절요

17. 주인이 술과 음식으로 빈(賓)을 대접한다.【乃禮賓】(『가례』 18과 동일) 주인이 술과 음식으로 빈(賓)⋅빈자(儐者)⋅찬자(贊者)를 대접하고, 폐백을 드리고 절하여 사례한다. 폐백의 많고 적음은 편의대로 하되, 빈(賓)과 찬자(贊者)는 차등을 둔다.【主人以酒饌延賓及儐贊者, 酧之以幣而拜謝之. 幣多少隨宜, 賓贊有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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