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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혼례란

혼례인물
중매씨

의혼의 절차에서부터 양가의 의사를 소통하고 전달하는 일을 담당하는 사람인 중매씨중매씨(仲媒氏)란 의혼(議婚)의 절차에서부터 양가를 왕래하면서 의사를 소통하게 하고 양쪽의 의사를 전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민간에서는 ‘중매쟁이’, ‘매파(媒婆)’, ‘매씨(媒氏)’, ‘중매인(仲媒人)’이라고도 한다. 즉, 혼인이 성사되도록 양가의 의견을 전달하고 조정하는 사람으로 전통혼례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여겼다. 민간에서도 중매를 잘하면 옷이 3벌이고, 잘못하면 뺨이 3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매의 역할을 매우 중요시하였다. 이는 혼인과 같은 중대사를 본인이나 혼주가 직접 나서서 혼사(婚事, 혼인의례를 위한 여러 가지 일)를 의논하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양가에서 직접 거론하기 어려운 말도 중매쟁이가 대신 전달함으로써 쉽게 일이 성사되는 장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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