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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제례란

제례종류
녜제
아버지에게 지내는 녜제
아버지에게 지내는 녜제

아버지에게 지내는 제사, 녜제녜제(禰祭)는 아버지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따라서 아버지의 대를 잇는 맏아들이 지낼 수 있고 둘째 아들 이하는 지낼 수 없다. 녜는 아버지의 사당을 말하는데, 이는 가깝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제사를 지내는 대상은 아버지와 어머니이다.제사를 지내는 장소는 정침이다. 정침의 대청 가운데 서쪽을 위쪽으로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리를 마련한다.

만물이 성숙하는 늦가을에 지내는 제사, 녜제제사를 지내는 시기는 늦가을로 이를 계추(季秋)라고 한다. 제사를 지내는 날짜는 사시제처럼 점을 쳐서 날을 잡는다. 늦가을에 이 제사를 지내는 이유는 이때가 만물이 성숙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제사를 지내는 방법은 사시제와 같다. 다만 부모의 두 신위만 모시는 것이 다르다.녜제에 대하여는 주자(朱子)의 『주자가례(朱子家禮)』나 도암 이재(陶菴 李縡)의 『사례편람(四禮便覽)』 등에 그 지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동암 유장원(東巖 柳長源)은 『상변통고(常變通攷)』에서 “분수에 넘치게 윗사람을 본뜨는 것 같다.”고 하여 그것을 상세하게 기록하지 않는다고 하여 녜제를 지내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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