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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제례란

제례절차
송신
진다
국그릇을 물리고 물을 부어 올리는 진다
국그릇을 물리고 물을 부어 올리는 진다
절차설명

식사 후에 차를 드리는 절차, 진다진다(進茶)란 계문(啓門)을 한 후 즉 식사 후에 차를 드린다는 의미이다. 점다(點茶)ㆍ봉다(奉茶)ㆍ헌다(獻茶) 등 다양한 용어가 통용된다. 『상례비요(喪禮備要)』에 따르면 우리나라 풍속에는 차를 물 중에서도 숭늉[熟水]으로 대신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상에 올린 밥을 물에 말아 숭늉을 만들어 올린다.퇴계 이황(退溪 李滉)은 “오늘날 사람들은 끓인 물을 올리는데, 이는 옛날에 차를 올리던 뜻이다.”라고 하여 차가 물로 바뀌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물에 밥을 푸는 것에 대해 예문(禮文)에는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숟가락만 찻그릇에 옮기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밥을 푸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진다를 하고 문을 닫거나 엎드리는 것에 대한 의견들이 있으나 예가 아니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여겨왔다. 그래서 엎드리는 것은 안 되지만, 서서 지체하는 것은 괜찮다는 근거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잠시 묵념을 하는 국궁(鞠躬)을 하는 집안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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