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란
제례도구
음식
탕
제사에 쓰는 국의 하나인 탕(안동 지촌종택 기제사)
제사의 규모와 중요성을 가늠하는 잣대, 탕탕(湯)은 제사(祭祀)에 쓰는 국의 하나이다. 건더기가 많고 국물이 적어 찌개와 유사하며 탕국이라고도 한다. 예서(禮書)의 상차림 항목에는 탕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탕의 수량과 종류가 그 제사의 규모와 중요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될 정도로 중요시 해왔다.탕은 하나만 차리는 단탕(單湯)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3종류를 올리는 삼탕, 5종류를 올리는 오탕, 7종류를 올리는 칠탕 등이 있다. 단탕은 사실 잘 사용되지 않으나 소탕(素湯)ㆍ어탕(魚湯)ㆍ육탕(肉湯)을 섞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소탕 대신에 닭고기를 넣은 계탕(鷄湯)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삼탕은 앞서 언급한 소탕, 어탕, 육탕의 3가지 탕을 말한다.탕은 집안마다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인 삼탕 외에 계란을 얹는 봉탕(鳳湯), 다양한 생선과 고기를 넣는 잡탕(雜湯)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홍합, 북어, 낙지, 닭날개, 무, 오징어, 소고기, 다시마 등의 다양한 재료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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