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불천위제

동영상으로 보는 불천위제
설위(제사장소 준비)
제사장소를 마련하는 모습(안동 이우당 불천위제)
제사장소를 마련하는 모습(안동 이우당 불천위제)
절차설명

조상신의 자리를 마련하는 절차, 설위불천위제 역시 기제사의 일종이므로 제사를 지내는 순서는 기제사와 동일하다. 그러나 기제사의 경우 신주를 모시지 않고 지방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불천위제는 거의 대부분이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신주를 모시는 절차가 중요시되는 점에 차이가 있다. 또한 불천위제는 가문의 자랑거리인 선조의 제사이기 때문에 일반 기제사보다는 성대하게 지내고, 절차가 엄격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설위(設位)란 조상신의 자리를 마련하는 일이다. 제사를 지내는 시간이 자정을 넘긴 축시(丑時, 새벽 1-3시)이기 때문에 하루 전날부터 제사장소를 준비해야 한다. 이날을 입제일(入祭日)이라고 하는데, 사당과 제청 등을 청소하고 신주를 모실 장소를 마련한다.

단설과 합설 시 설위 절차설위는 교의와 제사상을 준비하는 일이기 때문에 다음 절차인 진기와 함께 행하는 경우가 많다. 제사를 지내는 곳인 제청(祭廳)에 자리를 깔고, 뒤쪽에는 병풍을 친다. 그리고 그 앞쪽에 교의를 놓는다. 이 때 단설을 할 경우는 고위 혹은 비위의 신주를 모실 교의만 설치하면 된다. 그러나 합설을 할 경우에는 집안에 따라 고위와 비위의 교의를 따로 마련하기도 하고, 하나의 교의에 고위와 비위를 함께 모시기도 한다.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