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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제

동영상으로 보는 묘제
참신(인사하기)
조상신에게 인사하는 참사자들(안동 대지재사)
조상신에게 인사하는 참사자들(안동 대지재사)
절차설명

조상신에게 인사를 드리는 절차, 참신참신이란 제사 대상이 되는 조상신에게 인사를 드리는 절차이다. 『가례(家禮)』에 의하면 묘소에서는 참신을 먼저하고 나중에 강신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1548-1631)은 “신위를 마련하되 신주가 없으면 먼저 강신하고 뒤에 참신한다. 묘제 역시 그러하되 『가례』에는 먼저 참신하고 나중에 강신한다고 하는 의미를 모르겠다. 한편 『격몽요결(擊蒙要訣)』에는 묘제에 먼저 강신한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옳은 것 같다”고 하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묘는 조상의 체백을 모신 곳이기 때문에 강신보다 먼저 참신을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예서기록

가례(家禮)

■ 참신, 강신, 초헌을 한다 參神降神初獻 집에서 지내는 제사의 의례와 같다. 다만 축사를 ‘모친모관부군의 묘소가 세월이 흘러 비와 이슬에 이미 젖었습니다. 우러러 무덤을 쓸고 보니 사모함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라고 한다. 나머지는 모두 같다. 如家祭之儀. 但祝辭云, 某親某官府君之墓, 氣序流易, 雨露旣濡. 瞻掃封塋, 不勝感慕. 餘並同.


가례증해(家禮增解)

■ 참신, 강신, 초헌을 한다 ○ 율곡 이이가 말하기를, “묘제를 하고 양쪽을 살펴보고 재배하고 돌아온다. 또한 참신(參神)은 아마도 예의(禮意)가 아닐 것이다”라고 했다. ○ 먼저 강신하고 나중에 참신을 한다. 栗谷曰, 墓祭旣已兩度再拜而旋. 又參神恐非禮意. ○ 先降神後參神. ○ 사계 김장생이 말하기를, “신위를 설치하는데 신주가 없으면, 먼저 강신을 하고 참신을 나중에 한다. 묘제 또한 그러하다. 『가례(家禮)』 본문에 ‘먼저 참신을 하고, 강신을 나중에 한다’는 것은 그 뜻을 알지 못하겠다. 『격몽요결(擊蒙要訣)』 「묘제」에서는 강신을 먼저 하고 참신을 나중에 했는데, 아마도 옳은 듯하다. 『상례비요(喪禮備要)』 「묘제」에서 『격몽요결』의 ‘강신을 먼저 하고 참신을 나중에 하는 것’에 의거하여 고치려 했으나, 『가례』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아 그대로 따를 뿐이다”라고 했다. 沙溪曰, 設位而無主, 則先降後參, 墓祭亦然. 家禮本文先參後降, 未知其義. 要訣墓祭先降後參, 恐爲得也. 備要墓祭, 欲依要訣祭先降後參, 而改, 家禮未安故仍之耳. ○ (경호 이의조) 아래 문구의 ‘후토신에게 제사지냄에 강신을 먼저 하고, 참신을 나중에 한다’와 주(註)에 이르기를 ‘위와 같다(同上’)고 했으니, 묘제 또한 ‘강신을 먼저 하고 참신을 나중에 함’을 이것을 근거로 알 수 있다. 이 조목의 먼저 참신을 하고 강신을 나중에 한다는 것은 아마도 판본이 잘못된 것이다. (愚按)下文祭后土, 先降後參, 而註曰, 同上, 則墓祭亦先降後參, 據此可知. 此條之先參後降, 恐是板本之訛.


상변통고(常變通攷)

■ 참신, 강신, 초헌을 한다 * 진찬과 유식의 절차에 대해 ○ 『의례문해(疑禮問解)』: 묻기를, “묘제에 진찬(進饌)과 유식(侑食) 두 절차가 없음은 무엇 때문입니까?”라고 했다. 답하기를, “아마 들판에서 행하는 예라서 가묘에서 행하는 예보다 강쇄(降殺)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問解: 問, 墓祭無進饌侑食兩節, 何也? 答, 豈原野之禮, 殺於家廟故耶! ○ (동암 류장원) 『가례』의 진찬은 가제(家祭)일 경우에 먼저 채소와 과일을 진설하여 신이 의지하게 하고 강림하기를 청하는 절차로 하고, 신주를 꺼내어 강신한 뒤에 섬돌 아래 상 위에 있는 제찬을 올리니, 예의 뜻이 진실로 차례가 있음이다, 묘제에 이르러 체백(體魄)이 의탁한 바가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에 동시에 함께 진설하니, 다만 들판에서 행하는 예라서 강쇄하는 것이 아니다. 案家禮進饌, 家祭則先設蔬果, 以爲依神請降之節, 至出主降神後, 進皆下牀上之饌, 其禮意固自有次第矣. 至於墓祭, 則體魄所託, 卽在於是, 故同時並陳, 非直爲殺於原野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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