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례 절차
현대절차
염습
- 절차설명
-
통상 2일째 시신을 목욕시키고 수의를 입혀 입관하는 절차, 염습전통 상례의 습과 염에 해당하는 절차로 현대 상례에서는 한 번에 처리하기 때문에 염습이라고 한다. 통상 2일째에 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운명 후 24시간이 지나야 시신을 처리할 수 있도록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염습은 훈련을 받은 전문 장례지도사들이 한다. 염습의 절차는 시신을 목욕시키고, 머리를 감긴 후 한지로 싸고 수의를 입히는 절차로 진행된다. 그리고 나서 바로 입관을 하기 때문에 관을 준비해 두고 일을 진행한다. 염습의 절차는 매장이냐 화장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다음과 같은 세부 절차로 진행된다. - 관 준비; 마지막에 한지로 덮을 수 있도록 관 바닥에 한지를 깐다. 안치대(시신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체의 형태에 따라 짠 틀)를 관 안에 설치한다. 이때 탈관 시 시신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도록 결관포(영구를 묶는 끈)를 3줄 깐다. 그 위에 장매(세로매)를, 그 위에 지금(시신 바닥에 까는 요)을 깐다. - 수의를 겹쳐서 준비한다. - 목욕을 시킨다.(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오낭과 관련된 절차가 생략 됨)- 버선과 악수를 신긴다. - 겹친 하의를 입히고, 허리띠를 맨 다음 대님을 맨다. 그리고 겹친 상의를 고인의 아래로부터 위로 올려서 입힌다.- 양팔을 끼우고 적삼, 속저고리, 저고리, 두루마기, 도포의 매무시를 바르게 하고 대대를 맨다.- 간단한 메이크업을 한 후 유족이 가까이에서 고인을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뷰잉과 메이크업의 성황으로 이 절차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 고인을 관으로 옮기기 쉽게 어깨, 팔꿈치, 무릎 부위를 지매(염습할 때 시신을 묶기 위하여 종이로 만든 끝)로 묶는다. 기독교나 천주교식에서는 관으로 옮긴 후 묶었던 것을 푼다. 그리고 관에 안치한다. - 천금, 장매, 한지, 천판(관뚜껑) 순으로 덮고, 관을 잘 묶어서 마무리 한다. 탈관(脫棺)에 대비하여 염습을 할 때에는 지금을 깔고 고인을 모신 후 천금을 덮고 장매를 상하로 묶은 후 단매 7장(끝을 3 갈래로 가른다)으로 차례로 묶는다. 뚜껑을 덮고 은정을 친 후 결관 끈으로 영구를 묶은 후 관보(영구를 덮어 싸는 천)를 덮고 안치실에 안치한다. - 기독교식으로 할 경우에는 빈소에서 입관예배를 한다. 그러나 천주교에서는 연령회(신도 중에서 상을 당하면 상호부조의 성격으로 신도들이 모여 상례를 처리해 주는 신도모임)에서 주로 입관을 하는데, 얼굴을 보이게 입관하고, 염습실에서 입관예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