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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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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란

제례절차
영신
설위진기(진설)
절차설명

제사 지낼 장소를 마련하고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는 설위진기설위진기(設位陳器)는 제사 지낼 장소를 마련하고, 제사에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는 절차이다. 정침을 청소하고 의자와 탁자를 깨끗이 닦아 정결하게 한다. 고조고비(高祖考妣)의 자리를 당(堂)의 북벽 아래 제일 서쪽에 마련한다. 물론 불천지위(不遷之位)가 있을 경우 불천지위를 가장 서쪽에 마련한다.고위(考位)의 신위 자리는 서쪽에 마련하고 비위(妣位)의 자리는 동쪽에 마련한다. 각각 의자와 탁자 하나씩을 사용하여 합설(合設)한다. 이어 동쪽으로 증조고비(曾祖考妣), 조고비(祖考妣), 고비(考妣)의 신위의 순서대로 마련한다. 정위(正位)에 곁들여 모시는 부위(祔位)는 모두 동쪽 벽 아래에 마련하되 모두 서향하고 북쪽을 상위로 한다.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배치하는 제기들향안(香案)을 당의 가운데에 놓고 그 위에 향을 피우는 화로인 향로(香爐)와 향을 담는 그릇인 향합(香盒) 놓는다. 그 앞에 모래를 담고 띠풀을 묶어 꽂은 모사(茅沙)를 놓는다. 모사는 각 신위 앞에 모두 놓는데, 술을 올릴 때 사용한다.술시렁을 동쪽 계단 위에 설치하고 그 동쪽에 탁자를 놓고 술주전자 하나, 모사에 술을 부을 때 사용하는 뇌주잔(酹酒盞)을 놓는다. 그리고 쟁반 1개, 수조(受胙)를 할 때 사용하는 반 1개, 숟가락 1개, 차의 온도를 조절할 때 사용하는 다선(茶筅), 찻잔과 받침, 소금 그릇, 식초병을 놓는다. 화로(火爐)와 탕병(湯餠), 향숟가락, 부젓가락을 서쪽 계단 위에 놓는다. 그 서쪽에 탁자를 별도로 마련하고 축문을 붙이는 축판(祝板)을 놓는다. 세숫대야와 수건을 각각 2개씩 동쪽 계단인 조계(阼階) 아래의 동쪽에 진설한다. 그리고 음식을 진설할 큰 상을 그 동쪽에 놓는다. 다음날 저녁에 솥을 마련하는데, 북향하여 북쪽을 상석으로 하며, 덮개를 덮어 둔다. 제물을 운반하는 갸자[棜]를 그 남쪽에 둔다. 희생(犧牲)은 그 서쪽에 두는데, 머리를 북쪽으로, 다리는 동쪽으로 한다. 그 외 각 기물을 정해진 장소에 마련한다. 그러나 이러한 제기(祭器)는 일반인들로서는 갖추기 어려운 것이 많기 때문에 정침(正寢)을 묘실(廟室)로 대신하고, 공복(公服)으로 제복(祭服)을 대신하고, 일상 용기로 제기를 대신하고 잔과 받침으로 술을 따르는 작주(爵酒)를 대신한다. 일상음식으로 조육(俎肉)을 대신하고, 종이돈으로 폐백(幣帛)을 대신한다. 음식상과 의자로 신위자리를 대신하며, 대와 수건과 걸개를 갖추어서 술잔을 씻는 뇌세(罍洗)를 대신하여 풍속의 편리함을 따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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