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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제례란

제례절차
오신
합문
절차설명

신이 제사음식을 흠향하는 동안 기다리는 절차, 합문합문(闔門)이란 신(神)이 제사음식을 흠향(歆饗)하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절차를 말한다. 주인 이하가 모두 나오면 축이 문을 닫는다. 문이 없는 곳이라면 발을 드리우는 것도 괜찮다고 한다. 또한 문을 닫을 수 없는 곳에서는 휘장(揮帳)을 치거나 병풍(屛風)으로 제사상을 가린다. 주인은 문의 동쪽에 서서 서향한다. 그러나 제사상이 북쪽에 있기 때문에 북향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설이 있으나, 문의 동쪽이기 때문에 서향하는 것 역시 제사상을 향하는 원리가 된다.여러 장부들은 주인의 뒤에 서고, 주부(主婦)는 문의 서쪽에서 동향하여 선다. 여러 여자는 그 뒤에 선다. 만약 연장자가 있으면 다른 곳에 가서 잠시 쉬는데, 이를 염(厭)이라고 한다. 염이란 배부르게 먹는다는 의미로 신이 흠향함을 말한다. 즉, 신이 충분히 제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여 제사지낸다는 뜻이다.

한 끼 밥을 먹는 동안의 시간, 합문 시간합문 시간은 한 끼 밥을 먹는 즉 9번 수저를 뜨는 동안을 말한다. 『궤식례사구반(饋食禮士九飯)』에 의하면 “3번 밥 뜨고, 또 3번 밥 뜨고, 또 3번 밥 뜬다.”고 되어 있다. 퇴계 이황(退溪 李滉)은 “한 끼 밥을 먹을 때는 9번 숟가락을 뜬다.”고 하였다. 따라서 합문을 하는 시간은 이 동안을 이르지만 정확한 시간은 없다. 통상 실제에서는 약 5분 정도를 합문 시간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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