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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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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제

동영상으로 보는 묘제
진설(제물 차리기)
제사상에 올라간 과일(안동 대지재사)
제사상에 올라간 과일(안동 대지재사)
절차설명

제물을 늘어놓는 절차, 진설진설이란 묘제를 지내기 위해 상석 혹은 별도로 마련한 자리에 제물을 늘어놓는 것을 말한다. 제물을 진설하는 방법은 사시제나 기제사와 동일하다.묘제의 진설은 기제사와 큰 차이는 없으나 다음과 같이 차린다. 묘소의 봉분 쪽인 북쪽 제1열에 서쪽으로부터 메와 잔과 시저, 초접 갱을 놓는다. 합장이면 메ㆍ잔ㆍ갱ㆍ수저ㆍ초접시ㆍ메ㆍ잔ㆍ갱의 순서로 놓는다. 제2열에는 서쪽부터 면과 육적, 떡을 순서대로 놓고 셋째 줄에는 서쪽에서부터 포, 숙채, 간장, 식혜, 침채를 차례로 차린다. 제 4열에는 과일과 조과를 형편에 맞게 차린다. 탕을 올릴 경우에는 제2열이나 3열에 차리기 때문에 열의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간략하게 지내 모든 제물을 한꺼번에 올려 진찬의 절차가 따로 없는 묘제강신한 후에 본 제물을 올리는 진찬을 한다. 그러나 묘제에서는 조상신의 체백(體魄)이 묻힌 산소에서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진찬을 따로 하지 않고 진설에서 모든 제물을 한꺼번에 올린다. 또한 묘제는 집에서 지내는 제사보다는 간략하게 지내기 때문에 진찬의 절차를 생략한다고 한다.

예서기록

가례(家禮)

■ 자리를 펴고 음식을 진설한다 布席陳饌 새로 깨끗한 자리를 묘소 앞에 편다. 음식은 집에서 지내는 제사 의식과 같이 진설한다. 用新潔席陳於墓前, 設饌如家祭之儀.


상변통고(常變通攷)

■ 자리를 펴고 음식을 진설한다 ○ 묻기를 “가제(家祭)를 지낼 때는 탁자를 사용하고 묘제를 지낼 때는 자리를 사용하니, 들판에서 행하는 예라서 강쇄(降殺)한 까닭입니까?”라고 했다. 남계(南溪) 박세채(朴世采, 1631-1695)가 말하기를, “체백이 흙 속에 있음이 신주가 사당의 감실에 있는 경우와 다르기 때문인 듯싶다. 혹 목상으로 대체하되 다리를 길게 만들지 않는다면 또한 괜찮을 것이다”라고 했다. 問, 家祭用卓子, 而墓祭用席, 原野之禮, 有所降殺故也? 南溪曰, 似以體魄在土, 異於廟龕故也. 或以木牀代之, 而不爲高足, 其亦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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