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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동영상으로 보는 차례
참신(인사드리기)
재배를 마친 참사자들(안동 충효당 차례)
재배를 마친 참사자들(안동 충효당 차례)
절차설명

내모신 조상신의 신위에게 인사를 드리는 절차, 참신참신(參神)은 내모신 조상신의 신위에게 인사를 드리는 절차이다. 만약 벽감에 신주를 모시고 있을 경우에는 신주를 내모시는 출주를 하기 때문에 참신을 한 후에 강신을 한다. 지방으로 차례를 모실 때에는 강신을 먼저 하고 참신을 한다.예서에서는 참신의 절차와 헌작의 절차를 동시에 하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참신의 절차에서 술을 올리고 삽시(揷匙)와 정저(正箸)를 동시에 하는 것으로 처리하고 있다.참신을 하는 방법은 자리에 참석한 참사자 모두가 다 같이 두 번 절한다. 여자들은 음양의 원리에 따라 4배를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재배로 마친다.

예서기록

상변통고(常變通攷)

■ 참신과 강신의 선후(參降先後) ○ 묻기를, “참례에는 강신을 먼저 하고, 제례에는 참신을 먼저하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라고 했다. 퇴계 이황이 말하기를, “참례는 이 날 예가 본디 참신을 위해 마련한 것인데, 만약 참신을 먼저 하면 강신 뒤에는 전혀 일이 없게 된다. 강신을 먼저 하는 것은 참신을 하기 때문이다. 제례에는 강신 뒤에 천신(薦新)・헌례(獻禮) 등 허다한 예가 있으므로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을 뒤에 한다”고 했다. 問, 參則先降神, 祭則先參神, 何意? 退溪曰, 參則是日之禮, 本爲參而設, 若先參則降神後, 都無一事. 其所以先降神者, 爲參故也. 祭則降神後, 又許多薦獻等禮, 所以先參而後降耳. ○ 『의례문해(疑禮問解)』: 무릇 신주를 내지 않고 본디 있던 곳에서 그대로 하면, 강신을 먼저 하고 참신을 뒤에 하는데, 삭망의 참례 따위가 이에 해당한다. 신위를 마련했으나 신주가 없으면 역시 강신을 먼저 하고 참신을 뒤에 하는데, 시조・선조의 제사 및 지방으로 행례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만약 신주를 옮겨 밖으로 내면 반드시 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공경하니, 시제・기제와 같은 따위가 이에 해당한다. 『상례비요(喪禮備要)』에 묘제(墓祭)에 강신을 먼저 하고 참신을 뒤에 하고자 했으나, 『가례(家禮)』를 고치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아 그대로 했다. 時祭章의 ‘參神’條와 忌祭章의 ‘紙牓行祭’條를 서로 상고하라. 問解: 凡神主不出, 仍在故處, 則先降後參, 如朔望參禮之類是也. 設位而無主, 則亦先降後參, 如祭始祖先祖及紙牓之類是也. 若神主遷動出外, 則必拜而肅之, 如時祭忌祭之類是也. 喪禮備要墓祭欲先降後參, 而改家禮未安, 故仍之耳. 時祭章參神條, 忌祭章紙牓行祭條, 互考.


가례(家禮)

■ 참신(參神) ○ 사마온공(司馬溫公)이 말하기를, “옛날의 제사는 신령이 있는 곳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울창주(鬱鬯酒)를 부어 냄새가 음(陰) 기운이 되어 연천(淵泉)에 도달하게 하고, 쑥에 메기장과 차기장을 합하여 냄새가 양(陽) 기운이 되어 장옥(牆屋)에 도달하게 했으니, 널리 신령을 구하려는 까닭이었다. 지금 이러한 예는 사민(士民)의 집에서 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만 분향하고 술을 땅에 붓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했다. 司馬溫公曰, 古人祭者, 不知神之所在, 故灌用鬱鬯, 臭陰達于淵泉, 蕭合黍稷, 臭陽達于牆屋, 所以廣求神也. 今此禮旣難行於士民之家, 故但焚香酹酒以代之. ○ 북계(北溪) 진순(陳淳)이 말하기를, “요자회(廖子晦)의 광주소간본(廣州所刊本)에는 강신(降神)이 참신(參神) 앞에 있는데, 임장전본(臨漳傳本)의 강신이 참신의 뒤에 있어 올바름을 얻은 것만 못하다. 이미 신주를 자리에 모셨다면 그 신주를 헛되어 볼 수 없어 반드시 배례하고 엄숙해야 하므로, 참신이 마땅히 앞에 있어야 한다. 술을 부어 강신함에 이르러 또한 장차 술을 드려 친히 그 신령을 제향하는 처음이므로 강신은 마땅히 뒤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시조와 선조의 제사는 다만 허위(虛位)만 설치하고 신주가 없으므로 또한 마땅히 먼저 강신을 하고 뒤에 참신하니, 역시 이것(先參後降)에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北溪陳氏曰, 廖子晦廣州所刊本, 降神在參神之前, 不若臨漳傳本, 降神在參神之後爲得之. 蓋旣奉主於其位, 則不可虛視其主, 而必拜而肅之, 故參神宜居於前. 至灌則又所以爲將獻, 而親饗其神之始也, 故降神宜居於後. 然始祖先祖之祭, 只設虛位而無主, 則又當先降後參, 亦不容以是爲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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