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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류설(疑禮類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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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례고도서
서명 의례류설(疑禮類說) 저자 신근(申近)
발행연도 1792년(정조 16) 권수 11권 5책
개요
『의례류설(疑禮類說)』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신근(申近)이 편찬한 책이다. 11권 5책으로 목판본이며 1792년(정조 16)에 간행되었다. 예와 관련된 의심스런 사안에 대해 중국 학자 뿐만 아니라 조선 학자들의 설까지도 조목별로 분류하여 수록하여 저술하였다.
해제
『의례류설(疑禮類說)』은 퇴수재 신근(退修齋 申近, 1694~1764)이 ‘가례(家禮)’의 범주에 속하는 ‘집안에 거처할 때의 의절 및 관·혼·상·제’로부터 ‘방례(邦禮)·천자례(天子禮)’에 해당하는 ‘종묘(宗廟), 국휼(國恤), 사전(祀典)’에 이르기까지 ‘예와 관련된 의심스런 사안[의문변례(疑文變禮)]’에 대해 논란한 주장들을 중국의 예서와 학자들의 견해는 물론 조선 학자들의 설까지도 조목별로 분류하여 수록함으로써 고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저술한 것이다. 1723년(경종 3) 여름에 완성되었으나 출간하지 못하고 집에 보관해 오다가 그가 죽은 지 30여년이 지난 1792년(정조 16) 아들 달연(達淵)에 의해 정동(貞洞)에서 처음으로 간행되었다. 『의례류설』에는 『의례(儀禮)』, 『예기(禮記)』, 『맹자(孟子)』, 『공자가어(孔子家語)』, 『주자어류(朱子語類)』, 『주자대전(朱子大全)』, 『대명집례(大明集禮)』, 『한묵대전(翰墨大全)』, 『事林廣記(사림광기)』 등 중국의 저술과 함께, 장자(張子), 정자(程子), 주자(朱子), 양복(楊復) 등의 주장을 폭넓게 인용하고 있다. 조선의 경우는 『경국대전(經國大典)』, 『격몽요결(擊蒙要訣)』, 『의례문해(疑禮問解)』, 『남계예설(南溪禮說)』 등과 함께, 회재(晦齋), 퇴계(退溪), 이암(頤庵), 한강(寒岡), 우복(愚伏), 여헌(旅軒), 소재(蘇齋), 구봉(龜峯), 신의경(申義慶), 사계(沙溪), 동춘당(同春堂) 등의 주장이 주로 인용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영남학파의 주장은 대부분 『퇴계전서(退溪全書)』에 실려 있는 퇴계와 문인들 간에 예에 관해 문답한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기호학파의 주장은 『의례문해』와 『남계예설(南溪禮說)』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퇴계전서』에 실려 있는 예 관련 문답은 17세기 조진(趙振)에 의해 『퇴계상제례답문(退溪喪祭禮答問)』이라는 독립된 저술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보면, 본서는 영남학파의 경우는 『퇴계상제례답문』을, 기호학파의 경우는 『의례문해』와 『남계예설』을 중심으로 의문변례에 관한 토론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집성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