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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제례란

제례종류
천신
천신
천신

새로운 음식이 나왔음을 조상에게 알리는 천신천신(薦新)이란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올리는 제사의 일종이다. 제사이기보다는 새로운 음식이 나왔기 때문에 조상에게 먼저 드리고 먹는다는 의미가 강하다. 그래서 제물은 올리지만 제사를 지내지는 않았다고 한다.봄에는 앵두를 올리고, 과일이 익을 때마다 올린다. 그리고 초여름에는 보리를, 초가을에는 기장을, 늦가을에는 벼를 올린다. 그래서 새 보리가 나면 떡국이라고도 하는 탕병(湯餠)을 올리고 쌀이 나오면 밥을 지어 올린다고 한다. 『격몽요결(擊蒙要訣)』에 의하면 “새로운 물건이 있으면 삭망에 함께 진설한다. 밥을 지을 수 있는 오곡(五穀)이면 몇 가지 찬을 갖추어 올린다. 비록 보름이라도 신주(神主)를 내모시고 뇌주(酹酒)한다. 생선과 과일 따위는 신알(晨謁)할 때 독을 열고 분향재배(焚香再拜)하고 잔을 한 번 올린다.”라고 하였다.이러한 사실들을 근거로 유추해 볼 때 천신은 별도의 제사로 보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새로운 물건이 나오면 신알, 참례(參禮), 절사(節祀) 등의 간편한 제사 때 함께 올리는 행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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