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천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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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식사 권하기)
술잔을 가득 채우는 첨작을 위해 메그릇 뚜껑에 술을 붓는 모습(안동 이우당 불천위제)
- 절차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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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린 음식을 흠향하기를 권하는 절차, 유식유식(侑食)이란 식사를 권한다는 의미로 불천위 조상신에게 후손이 올린 음식을 흠향(歆饗)하기를 권하는 절차이다. 유식 절차는 부가적인 몇 개의 소절차로 구성된다.첫째, 종헌에서 좨주를 하면서 줄어든 술잔에 술을 가득 채우는 첨작(添酌)을 한다. 첨작은 주로 메그릇의 뚜껑을 사용하거나 별도의 잔, 혹은 술병 그 자체로 술잔에 술을 부어 가득 채운다. 둘째, 뚜껑을 열어 놓은 메에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을 가지런히 하는 삽시정저(揷匙正箸)의 절차가 진행된다. 초헌을 할 때 이미 젓가락을 시접 위에 가지런하게 정렬하는 정저를 하였을 경우에는 젓가락을 편이나 도적 등에 올려놓는다.만약 초헌에서 메의 뚜껑을 열지 않았을 경우 종헌에서 메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꽂는 계반삽시(啓飯揷匙)를 한다. 주인이 재배를 하고, 주부는 사배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영남지역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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