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란
관례의 특징

개인의 일생에 처음으로 행하는 공식적인 의례인 관례
한 개인의 일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행하는 공식적 의례인 관례관례(冠禮)의 특징은 한 개인의 일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행하는 공식적 의례라는 점이다. 즉, 관례는 한 개인의 지위변화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첫 번째 의례이다. 그래서 『예기(禮記)』 「관의(冠儀)」에서 “관례는 예(禮)의 시작이요, 아름다운 일 중의 중대한 의례이다. 관은 예의 시작이다.”라고 하였던 것이다.
머리에 쓰는 관과 옷의 변천을 통해 의례의 의미를 강조하는 관례관례는 시가(始加)에서 어른의 평상복으로 갈아입음으로써 아이의 세계에서 분리(分離)되고, 재가(再加)에서 어른의 외출복으로 갈아입어 어른의 세계로 전이(轉移)되고, 삼가(三加)에서 어른의 예복을 입음으로써 어른의 세계로 통합(統合)되는 특징을 가진다. 즉, 관례는 머리에 쓰는 관과 머리모양, 옷의 변천을 통해 의례의 의미를 강조하는 특징이 있다.
남자를 중심으로 행하는 관례와 여자를 중심으로 행하는 계례관례가 남자를 중심으로 행한다면 계례는 여자를 중심으로 행하는 특징이 있다. 관례는 현명하고 예의를 아는 친구를 빈(賓)으로 청하고, 계례는 친인척 중에서 어질고 현명한 여자를 빈으로 청한다. 『가례원류(家禮源流)』에 의하면 “혼인을 허락하지 않고 계례를 행할 때는 여자 주빈에게 알리지 않고 스스로 자기 집안의 제부(諸婦)가 계례를 행한다.”고 하여 외부로 드러내지 않으면 여자는 반드시 혼례를 전제로 계례를 행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계례는 혼례에 흡수되어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