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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시신을 넣는 상자인 관
고인의 시신을 넣는 상자인 관

고인의 시신을 넣는 상자, 관관(棺) 고인의 시신을 넣는 상자로 흔히 ‘널’이라고 한다. 관을 만드는 나무는 유삼(油杉)이 제일 좋고 그 다음이 잣나무라고 한다. 유삼이란 ‘넓은잎삼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소나무로 만든 송판을 사용한다. 소나무 중에서도 황장판(黃腸板)이라고 하여 나무의 중심 부분을 사용한다.관의 크기는 소렴한 크기에 맞게 짜는데, 높이는 칠성판과 차좁쌀을 태워서 까는 재의 두께를 고려해야 한다. 옛날에는 부모의 환갑(還甲)을 맞이하면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미리 관재를 마련하여 옻칠을 하여 준비하기도 한다. 왕의 경우 왕으로 등극한 해부터 임금의 관인 재궁(梓宮)을 마련하여 매년 수차례 옻칠을 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단단해져서 벽돌같이 된다고 하여 벽(椑)이라고 하였다.관의 뚜껑을 덮을 때에는 나비형의 나무 쐐기를 사용하여 고정하는데 이를 임(衽)이라고 한다. 임은 나무못으로 보통 은정(隱釘), 소요(小腰)라고 하는데, 모양이 나비처럼 생겼다고 하여 나비장못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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