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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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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
고인의 관직과 봉호를 쓴 큰 깃발인 명정(안동 퇴계종택)
고인의 관직과 봉호를 쓴 큰 깃발인 명정(안동 퇴계종택)

고인의 관직과 봉호를 쓴 큰 깃발, 명정명정(銘旌)이란 고인의 관직(官職)과 봉호(封號)를 쓴 큰 깃발이다. 붉은 색 비단에 아교풀인 녹각교(鹿角膠)에 섞은 은분(銀粉)으로 고인의 관직과 봉호를 쓴 것이다. 너비는 전폭을 다 사용하고, 길이는 관의 크기만큼 한다. 위와 아래를 접어 꿰매어 가로대를 끼울 수 있게 한다. 대나무 장대를 만들어 영좌의 오른쪽에 기대 놓는다. 대나무 장대를 죽강(竹杠)이라고 한다. 장대 끝에 나무로 용이나 봉황의 머리를 만들어 채색을 하고 입에는 둥근 고리를 물려 오색실로 만든 유소(流蘇, 장식으로 매다는 술)를 드리운다.명정을 쓰는 방식은 남자의 경우 “00벼슬00공의 구(柩)”, 여자의 경우 “0봉(封)00관(貫) 0씨의 구(柩)라고 쓴다. 관직이 없을 경우에는 처사(處士), 학생(學生) 등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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