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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상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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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지석
고인의 인적사항이나 무덤의 소재를 기록하여 묻는 판석인 지석
고인의 인적사항이나 무덤의 소재를 기록하여 묻는 판석인 지석

고인의 인적사항이나 무덤의 소재를 기록하여 묻은 판석이나 도판, 지석지석(誌石)이란 고인의 인적사항이나 무덤의 소재를 기록하여 묻은 판석(板石)이나 도판(陶板)이다. 통상 고인의 본관과 이름, 조상의 계보, 생일과 운명한 날, 행적, 가족관계, 무덤의 소재와 방향 등을 기록하되 무덤 앞이나 옆에 묻는다. 이를 묘지(墓誌)라고도 하는데, 이는 지석에 실린 독특한 문체의 글을 가리키는 것으로, 지석과는 엄격히 구분된다.원래 지석은 영구를 묻기 전에 만든다. 돌 두 조각을 쓰거나, 두 개의 옥돌을 네모나게 갈아 하나는 뚜껑[誌蓋石]으로, 또 하나는 바탕[誌底石]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도자기처럼 구운 자기인 번자(燔瓷)를 쓴다. 번자는 글의 길이에 따라 여러 장을 만드는데 그 중 하나는 지석 덮개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글자를 쓰고 그 나머지는 잔글자를 써서 굽는다. 또한 석회를 벽돌처럼 만든 편회(片灰) 형태의 지석은 여러 개를 만들어 하나에 한 글자씩 글자를 새기고 숯가루와 들기름을 개어서 그 획에 가득 채운다. 석회가 없으면 흙을 벽돌처럼 만들어 편회처럼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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