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란
관례도구
복식
늑백
늑백
시가를 올리기 전에 관자가 입은 바짓가랑이를 갈무리하는 물건인 늑백늑백(勒帛)은 관자(冠者)가 시가(始加)를 올리기 전에 입은 바짓가랑이를 갈무리하는 물건이다. 즉, 늑백이란 바짓가랑이를 좁혀 보행과 행동을 간편하게 하기 위하여 정강이에 감아 무릎 아래에 매는 것이다. 행전(行纏) 혹은 행등(行縢)이라고도 한다. 상고시대 고유복식인 바지는 통이 넓지 않았기 때문에 바짓부리 부분만을 끈으로 묶어 간편하게 하였으나 바지통이 넓어지면서 정강이까지 올려 묶어 활동에 편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포(布)로 매번 감는 것이 불편하여 조선시대에 와서는 마치 소매통처럼 만들고, 끈 2개를 달아 정강이에 끼워 무릎 아래에서 묶도록 만들었다. 행전은 신분의 귀천 없이 모두 사용하였으며, 옷감으로는 주로 광목⋅옥양목이 사용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