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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관례란

관례도구
복식
조삼

재가에서 관자가 입는 겉옷인 조삼조삼(皂衫)은 관자(冠者)가 재가(再加)를 올릴 때 입는 겉옷이다. 조삼이란 검은 색깔의 난삼(襴衫)을 말한다. 우암(尤庵)은 “지금의 흑단령(黑團領)과 같은 것이다. 관례의 재가례(再加禮) 때 입는 것으로 검게 물들인 상의는 모두 쓸 수 있다. 조삼이 없으면 검은 물을 들이지 않은 청색 도포를 그냥 써도 무방하다.”고 하였다. 재가복을 흑색 계열로 한 것은 항상 근본을 생각하라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청삼(靑衫)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재가례복(再加禮服)으로 외출복인 조삼을 입도록 한 것은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034년(고려 덕종 3)에는 백관과 위사(衛仕, 왕의 숙위 및 황실의 경호를 총괄하는 직책)들이 늘 자의(紫衣, 자주빛 옷)를 입도록 하는 것은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호종(扈從, 임금이 탄 수레를 호위하여 따르던 일)할 때가 아니면 모두 조삼을 착용하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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