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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상례 절차

현대절차
발인
상기가 끝내면서 지내는 탈상제
상기가 끝내면서 지내는 탈상제
절차설명

영구가 장지로 떠나기 위해 출발하는 절차, 발인발인(發靷)이란 영구가 장지로 떠나기 위해 출발하는 절차이다. 이 절차는 영결식을 마치고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영결식의 마지막 절차로 간주할 수도 있다.종교의식에 따르면 발인을 할 때 별도의 의례를 하지 않지만 일반인들은 발인제(發靷祭)를 지낸다. 발인제는 전통 상례에서 천구(遷柩)의 마지막 절차인 견전(遣奠)과 같은 것이다. 발인제는 캐딜락에 영구를 실은 다음에 문을 열어 놓고 지내거나, 영구차의 안치실 문을 열어놓고 지낸다.의례의 형식은 제사 형식을 차용하고 있다. 의례의 진행은 유족이 알아서 하는 경우가 많고 영구차 기사가 집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제사상은 간단한 제물을 차리는 정도로 한다. 세부 절차는 맏상주가 향을 피우고 술을 땅에 부어 강신을 한다. 이어 집사자가 다시 술을 따르면 맏상주가 술을 올리고 재배한다. 이어서 형제들과 사위(딸), 친척이 헌작한다. 그리고 친지, 손자, 친구의 순서로 잔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희망자가 있으면 헌작한다.집안에 따라서는 완전한 기제사 형식으로 지내기도 한다. 그래서 헌작을 마치면 국을 내리고, 숭늉을 올리고 밥그릇 뚜껑을 닫고 수저를 내리고, 사신 재배를 하고 마친다. 전통적인 견전 절차가 축관의 단헌(單獻, 잔을 한 번만 올림)으로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기제사 형식 절차에서는 삼헌(三獻, 잔을 3번 올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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